이병환 성주군수와 구교강 성주군의회 의장이 내년도 예산 확보에서 괄목할 성과를 내 주목받고 있다.
최근 지역에서는 두 사람에 대해 "당적은 서로 달라도 성주군 예산 확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함께 뛰어 적지 않은 성과를 일궜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지난 7월 나란히 취임한 군수와 군의장은 예산 확보를 위한 손을 잡았다. 성과는 바로 나타나 내년도 성주군 국·도비 보조금은 올해대비 246억원(23%) 증액됐고, 교부세는 118억원(7.1%)이 늘어났다. 취임한 지 넉달여 만에 초선 단체장과 군의장이 일군 성과로는 작지 않다는 평가가 나오는 대목이다.
두 사람은 취임 직후 경북도청을 찾아가 이철우 도지사에게 21건의 주요사업을 설명하고 지원을 요청했다. 이어 기획재정부 예산실장에게는 다양한 국·도비 사업을 건의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여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 국비 예산을 올해대비 26% 증가한 327억을 최종 확보했다.
또 최근에는 사드배치 관련 현안 해결과 국비 확보를 위해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을 만나 범정부 차원의 조속한 대책과 지원을 촉구했다. 행안부 지방자치분권실장과 기재부 예산실장을 만나서는 한 번 더 지원을 당부했다.
군수가 성주군의 내년도 국·도비 사업에 대한 타당성을 설명하고 지역 현안 해결의 필요성과 절실함을 호소하면, 군의장은 의회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돕겠다며 힘을 싣는 방식으로 상대를 설득했다.
국·도비 보조금과 교부세 등 세입이 늘면서 성주군의 2019년 예산안도 대폭 확대됐다. 성주군은 내년도 예산안을 올해보다 490억원 증액된 4천500억원으로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최근 10년간 성주군 예산 평균증가율 6%에 비해 2배 이상(12.2%) 증액된 것이다.
구 군의장은 "일부에서 군의장이 군수와 너무 붙어 다닌다고 염려하는데, 성주군의 먹거리를 확보하는 데는 너와 내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면서 "군의회 본연의 기능인 감시와 견제는 빈틈없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군수는 "도의원, 군의원들과 힘을 모은 결과 4천500억원이란 역대 최대의 군민중심 행복예산안을 편성할 수 있게 됐다"면서 "예산이 오로지 군민만을 위해 쓰이도록 집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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