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달성습지 생태학습관' 내년 상반기 중 문 연다

3월 준공 예정, 26억원 들여 전시물 확보… 대구시, 생태해설사 40명 양성 중

대구 자연생태의 보고인 달성습지에서 습지 내 서식 동식물의 특징을 알려주는 생태학습관이 내년 상반기 중 문을 연다.

대구시에 따르면 달성습지 생태학습관은 지난해 11월 대구 달성군 화원읍 구라리 824번지 일대에 76억원을 들여 건축면적 2천29.54㎡, 지상 3층 규모로 착공한 건물이다. 이르면 내년 3월 준공할 예정으로 건물외벽 등을 공사 중이며 현재 공정률 65%에 이른다.

사업비 가운데 26억원가량은 전시물을 조성하는 데 쓴다. 달성습지에 서식하는 맹꽁이 등 보호종 동식물의 생태 특성을 생생하게 알려주는 전시물이 2층 시청각실과 3층 기획전시실에 대거 들어설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구시는 이달부터 대구시청 별관에서 '달성습지 생태해설사 양성 기본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교육에 참여 중인 생태해설사 40명은 내년 생태학습관 방문객에게 생태해설·안내와 탐방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를 위해 생태계의 이해, 달성습지 인문학, 달성습지 식물들, 습지의 어류와 양서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달성습지 자연생태놀이 등 11개 실내·현장학습 과정을 익히는 중이다.

하종선 대구시 환경정책과장은 "달성습지 생태학습관은 대구 도심의 허파이자 생태계의 보고인 달성습지에서 대구의 대표적 생태학습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생태학습관이 개관하면 많은 시민들이 방문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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