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봉산문화회관 곽말희 김형태 부부작가 전시회

곽말희 작가 작품.
곽말희 작가 작품.

김형태 작가 작품.
김형태 작가 작품.

청도군 풍각면 차산리에 자리잡고 있는 차산문화마을(구 남부초교)에서 30여년을 함께 작업해온 부부 작가 곽말희·김형태 작가가 대구 봉산문화회관에서 26일(일)까지 특별한 전시회를 열고 있다. 동갑내기인 이 부부는 올해 환갑을 맞이한 기념으로 이번 전시회를 준비했다.

곽말희 작가는 테라코타 작업을 40여년간 해왔으며 이번 전시에서는 특별히 인간의 상처받은 내면을 표현하고 있다. 곽 작가는 "인간의 몸은 영혼을 담고 있는 그릇이다. 인체를 다루는 조각가로서 인간의 정신에 대한 탐구는 당연한 귀결이고 나 자신을 표현하는 수단이기도 하다. 인간의 여러 감정과 세월의 흔적에 대해 표현하려고 노력했다"면서 이번 전시회의 의미를 밝혔다.

주로 조형물이나 입체물을 제작해 온 김형태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기존에 해온 작업과 다른 회화형식의 작업에 좀 더 비중을 두었다. 김 작가는 "자연의 일부분인 인간은 섭리를 그르치는 과오를 범하며 살아가고 있다"면서 "불합리한 국제 정세와 그 소용돌이 속에서 개인의 희로애락에 대해 표현했다"면서 이번 전시의 의의를 밝혔다. 문의 053)661-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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