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FC, 전남 상대로 상승세 굳히기 나선다

전남 상대 최근 3경기 무패행진...승리 시 하위 스플릿 선두 유지

대구FC 세징야. 매일신문DB
대구FC 세징야. 매일신문DB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잔류를 일찌감치 확정한 채 다음달 5일과 8일 울산 현대를 상대로 사상 첫 FA컵 정상 등극에 도전하는 대구FC가 상승세 굳히기에 나선다.

대구는 24일 오후 4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전남 드래곤즈를 상대로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37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대구는 리그 마지막 경기인 38라운드는 12월 1일 강원FC와 춘천에서 치른다.

대구는 전남을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FA컵 준결승을 포함해 최근 3경기에서 무패 행진(2승 1무)을 기록했다. 22일 현재 12승 8무 16패 승점 44점으로 7위인 대구는 이번 전남전에서 이길 경우 하위 스플릿(7~12위) 선두자리를 유지할 수 있다.

반면 승점 32점으로 최하위인 전남은 벼랑 끝에 몰렸다. 11위 인천과의 승점 차가 4점이어서 이번 라운드에서 진다면 강등이 확정된다. K리그1 최하위(12위)는 K리그2로 자동 강등되고, 11위는 K리그2(2부리그) 승격 플레이오프를 거친 팀과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승강 플레이오프를 벌여야 한다.

두 팀 모두 전력 공백이 발생했다는 점에서 비슷한 처지이다. 대구는 정승원, 강윤구, 김우석이 경고 누적으로 나란히 전남 원정에 출전하지 못한다. 전남에선 이슬찬과 한찬희가 각각 두 경기 출장 정지와 경고누적으로 이번 라운드에 나설 수 없다.

조현우가 국가대표팀에서 복귀해 대구 골문을 굳건히 지킬 예정인 가운데 공격 핵심인 세징야는 도움왕 굳히기를 노린다. 현재 도움 10개인 세징야(24경기)는 도움 수에선 같지만 출전 경기 수가 인천 아길라르(34경기)보다 적어 랭킹에서 앞서고 있다.

한편 강등 위기에 놓인 10위 상주 상무(승점 37)는 이날 오후 2시 강원을 홈으로 불러들여 승점 쌓기에 나선다. 전남에 승점 4점 앞선 상주는 강원전에서 승리해야 강등권 탈출을 노려볼 수 있어 이번 주말 총력전을 다짐하고 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