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치러진 경북대학교 2019학년도 수시모집전형 논술(AAT)시험은 지원인원(2만2천162명) 대비 응시율이 42.86%로, 지난해 44.92%에 비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불수능' 여파로 수능 최저학력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 학생이 대거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5일 경북대에 따르면 인문계열(오전)과 자연계열Ⅰ, Ⅱ(오후)로 나눠 실시한 올해 논술시험에는 825명 모집에 9천499명이 응시해 실질 경쟁률은 11.51대 1로 집계됐다.
인문계열은 모집인원 239명에 2천991명이 응시(응시율 46.69%)해 경쟁률이 12.51대 1이었고, 자연계열Ⅰ은 545명 모집에 4천253명이 응시(43.54%)해 7.8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자연계열Ⅱ(의예, 치의예, 수의예과)의 경우 41명 모집에 2천255명 응시(37.65%)해 경쟁률은 55대 1로 나타났다. 지난해 자연계열Ⅱ의 응시율은 41.61%였다.
손선열 경북대 입학사정관 팀장은 "자연계열Ⅱ 응시율이 3%포인트 가까이 떨어진 것은 의예, 치의예과 수능 최저학력 조건(4개영역 등급합 5)을 충족한 학생이 그만큼 줄었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경북대는 수시모집 논술전형의 최종합격자를 12월 14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논술전형은 논술 성적 70%와 학생부 교과 20%, 출결 및 봉사활동 10%를 반영한다.
한편 2019학년도 경북대 논술전형 인문계열 문제는 인간 사회와 문화의 본질을 이해하는 데 유용한 주제들을 다양한 맥락에서 다루었다.
6개의 대주제와 관련된 제시문을 기초로 독해 및 분석 능력, 논리적 추론 및 기본 개념의 정확한 응용 능력, 비판적 사고력 등을 평가했다.
자연계열Ⅰ, Ⅱ는 수학문제만으로 출제됐다. 자연계열Ⅰ은 ▷확률과 통계 1문제 ▷미적분Ⅱ 2문제 ▷기하와 벡터 1문제로 총 4문제를, 자연계열Ⅱ의 경우 변별력 확보를 위해 난이도가 있는 내용으로 ▷확률과 통계 공통 1문제 ▷미적분Ⅱ 1문제 ▷기하와 벡터 2문제로 총 4문제를 출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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