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가 1골 1도움을 기록한 세징야의 맹활약에 힘입어 24일 전남 드래곤즈와의 KEB하나은행 K리그1 37라운드 경기에서 2대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대구는 승점 47점을 기록, 스플릿 B(리그 7~12위) 선두를 유지했다. 반면 전남은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2부리그로 자동 강등됐다.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대구는 김대원과 에드가, 세징야가 공격수로 나섰다. 미드필더 라인은 황순민, 류재문, 츠바사, 장성원이 구성했고 한희훈과 홍정운, 김진혁이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가 꼈다.
대구는 전반 39분 문전 앞 혼전 상황에서 에드가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세징야가 완벽하게 성공시켰다. 하지만 전남은 후반 14분 김영욱의 헤딩골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전남은 대구의 측면을 적극적으로 흔들면서 여러 차례 세트피스 기회를 잡았으나 대구는 몸을 던진 수비로 위기를 넘겼다.
결승골도 세징야의 발끝에서 나왔다. 세징야는 후반 27분 날카로운 프리킥을 띄웠고, 홍정운이 헤딩슛으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세징야는 시즌 도움 11개로 이 부문 단독 1위를 유지, 도움왕 등극이 유력하다. 대구는 오는 12월 1일 오후 2시 춘천송암레포츠타운에서 스플릿 B 선두 다툼을 펼치는 강원FC와 올 시즌 K리그1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한편 강등 위기에 놓인 11위 상주 상무는 24일 홈경기에서 강원에 0대1로 졌다. FC서울(승점 40)과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39), 상주(승점 37)가 승점 3점차 안에 있어 12월 1일 서울-상주, 인천-전남 경기에서 1부 잔류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행 팀이 가려진다. 현재로선 서울과 인천이 나란히 무승부만 거둬도 1부에 잔류할 수 있어 유리한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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