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장기 대구노인연합회장 "시니어들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는 사업 추진"

이장기 (사)대한노인회 대구광역시연합회장은 시니어 오케스트라 및 합창단 창단을 준비하는 등 시니들 활력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장기 (사)대한노인회 대구광역시연합회장은 시니어 오케스트라 및 합창단 창단을 준비하는 등 시니들 활력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니어들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는 사업들을 추진하고자합니다."

(사)대한노인회 대구광역시연합회(이하 대구노인회) 이장기(83) 회장은 행복한 노년의 조건으로 '참여와 봉사' '건강과 여가' '문화 향유' 를 꼽았다. 그는 "그동안 노인들이 사회적으로 부양을 받아왔다면 앞으로는 노인들이 사회 주역으로서 사회에 힘을 보태야 한다"며 시니어의 주체적인 역할을 강조했다.

대구노인회 부회장을 역임한 이 회장은 올해 7월 제18대 대구노인회장으로 취임했다. 그는 최근 연주 경력이 있는 은퇴자 등을 대상으로 '대구 시니어 오케스트라' '시니어 합창단' 창단을 추진 중이다. 내년 상반기 이후 연주단을 결성해 지역 복지단체 등을 대상으로 봉사·위문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이 회장은 "지난달 대전에서 열린 대한노인회 자원봉사대회에서 인천 어르신 오케스트라 공연 모습을 보고 큰 감명을 받았다. 어르신 오케스트라·합창단을 창단하면 향후 전국 행사를 대구로 유치하고 싶다"고 포부를 말했다.

시니어 체육행사 육성 의지도 밝혔다. 게이트볼과 골프를 결합한 '파크(park) 골프'는 시니어들 사이에 가장 핫한 스포츠다. 쉽게 배울 수 있고 장비 비용은 저렴하다. 홀을 따라 잔디밭을 걷다보면 운동 효과는 말할 것도 없다. 대구 달성군 강창교 인근 파크골프장이 대표 경기장이다.

이 회장은 "현재 등록된 대구의 시니어 파크 골프 회원만 650여명에 이른다. 매주 토요일 시니어 파크 골프 정기모임이 열리는데 인기가 많다"며 시니어 체육을 활성화하겠다고 했다.

1981년 발족한 대구노인회는 대구지역 35만여 명 어르신들의 복지증진과 일자리 소개 등에 앞장서고있다. 대구지역 1천500여곳 경로당의 이용 활성화와 각종 프로그램 지원도 한다. 지난해 12월에는 대구노인회관을 개관(달서구 성당로 187)해 오랜 숙원을 풀었다.

이 회장은 "구·군 불법현수막 및 광고물 처리 업무에 노인 일자리 창출 방안을 제안하기도 했다"며 "노인 일자리사업 확대로 사회적 소외감을 줄이고 마을단위 및 경로당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보급해 살 맛나는 노년 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