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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자 가족 빚투 논란에 친오빠 만행 재조명 "욕해도 되냐" 무슨 일?

사진. 방송 화면 캡처
사진. 방송 화면 캡처

이영자 가족 빚투 논란이 불거지면서 과거 그의 친오빠의 만행에 하소연한 발언이 새삼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과거 방송된 케이블채널 올리브 '밥블레스유'에서는 겨울밤 칼국수 파티가 그려졌다.

이날 친오빠가 자신의 음식을 자꾸 뺏어 먹는다는 한 여고생의 사연이 공개됐다. 송은이는 "한정판 간식을 사서 먹는 게 자기의 행복인데 한눈 판 사이에 오빠가 훔쳐먹는다더라"고 덧붙였다.

이에 이영자는 "욕해도 되냐. 우리 오빠 새끼도 그랬다"며 "어린 시절 메이커 운동화를 샀는데 오빠가 자기한테 안 맞는데도 꼭 구겨서 신고 가더라. 나한테 소중한 걸 쉽게 생각한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이영자는 "비닐에 운동화를 담아 숨겨놨다. 그런데 비닐에 물이 샜더라. 가죽이었는데 운동화가 망가졌다"고 말했고, 송은이는 "오빠랑 친해지길 바란다"고 위로했다.

한편 방송인 이영자 측이 '빚투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3일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 측은 "이영자 씨 오빠와 관련한 제보를 접했다. 사건 당사자인 이영자 씨 오빠에게 사실 여부를 확인한 결과 오빠의 답변으로 이영자 씨는 전혀 관여된 바 없으며 합의를 통해 이미 해결된 사안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자들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처음 제보를 받았던 분을 통해 이영자 씨 오빠의 주소와 연락처를 상대방에 모두 전달했다"며 "제보자는 사건 당사자와 직접 연락할 수 있도록 모든 정보를 제공해드렸음에도 국민청원을 통해 해당 사건을 공론화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일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에는 "이영자 가족에게 사기를 당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1997년경에 이영자의 아버지와 이영자 오빠 등이 찾아와 자기가 이영자의 오빠라며 과일 야채 코너를 운영하게 해달라고 했다"고 운을 뗐다.

글쓴이는 이어 "실제로도 이영자가 와서 자기를 믿고 오빠와 아빠를 도와달라는 부탁에 일면식도 없는 이영자의 가족들을, 이영자만 보고 야채과일 코너를 맡겼다"며 "그러던 중 이영자의 오빠가 저에게 가계 수표를 부탁했고 저에게 약 1억원의 가계수표를 빌려 갔다. 그리고 그렇게 도주해버렸다"고 폭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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