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KBO리그 골든글러브를 차지할 후보 97명의 명단이 3일 발표됐다. 삼성 라이온즈는 6개 부문에서 9명의 후보를 배출했다.
골든글러브는 투수, 포수, 지명타자, 1루수, 2루수, 3루수, 유격수, 외야수(3명) 등 총 8개 포지션에서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 10명에게 수여된다. 모든 부문에서 후보를 배출한 팀은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였고, 두산과 LG 트윈스 소속이 각각 13명으로 가장 많았다.
삼성은 지명타자와 2루수 부문에서 후보 기준을 충족한 선수가 없어 6개 부문에 9명의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투수 부문 후보는 총 31명인 가운데 삼성 투수로는 최근 교체된 팀 아델만, 리살베르토 보니야가 이름을 올렸다. 이에 따라 삼성은 올해 골든글러브 후보에 유일하게 토종 투수가 없는 굴욕을 안았다.

포수 부문에서는 강민호 등 7명이, 1루수 부문에선 다린 러프 등 7명이 포지션 최강자 자리를 두고 경쟁자들과 맞붙는다. 3루수 부문에는 이원석 등 8명, 유격수 부문에서는 김상수 등 8명이 후보로 선정됐다. 3명이 선정되는 외야수 부문에는 구자욱, 김헌곤, 박해민 등 25명이 후보로 뽑혔다.
올해 골든글러브 후보 수(97명)는 지난해(85명)보다 12명이 늘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후보 선정 기준은 투수의 경우 규정이닝을 충족하거나 10승 이상·30세이브 이상·30홀드 이상 중 한 가지 이상에 해당해야 한다. 포수와 야수는 해당 포지션에서 720이닝 이상 수비로 나선 모든 선수가 후보 명단에 오른다. 지명타자는 규정타석의 ⅔인 297타석 이상을 지명타자로 타석에 들어서야만 후보에 오를 수 있다.
단, KBO 정규시즌 개인 부문별 1위 선수는 자격 요건과 관계 없이 해당 기준을 충족한 포지션의 후보로 자동 등록된다. 타이틀 홀더가 여러 포지션에 출전해 어느 포지션에서도 수비이닝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면 최다 수비이닝을 소화한 포지션의 후보가 된다. 또한 수비이닝과 지명타자 타석을 비교해야 할 경우에는 각 해당 기준 대비 비율이 높은 포지션 후보로 등록된다.
투표는 3일부터 7일 오후 5시까지 올 시즌 KBO 리그를 담당한 취재기자와 사진기자, 중계방송사 PD, 아나운서, 해설위원 등 미디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시상식은 오는 10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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