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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회마을, 5년째 100만명 관광객 시대 이어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안동 하회마을이 12월 1일을 기준으로 관광객 100만 명을 돌파해 5년 연속 방문객 100만 명을 기록하면서 지역 대표 관광명소로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안동시 제공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안동 하회마을이 12월 1일을 기준으로 관광객 100만 명을 돌파해 5년 연속 방문객 100만 명을 기록하면서 지역 대표 관광명소로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안동시 제공

세계유산 안동 하회마을이 5년째 100만 명이 방문한 관광지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하회마을에는 올 12월 1일을 기준으로 100만797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2010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하회마을은 2014년 105만5천153명이 찾아 '100만 관광객 시대'를 연 뒤 2015년 103만5천760명, 2016년 102만1천843명, 2017년 104만5천493명 등 5년 연속 100만 명을 돌파했다.

특히, 올해의 경우 유난히 기승을 부렸던 폭염 등으로 휴가철 성수기 관광객이 지난해보다 줄었으나, 8월 이후 각종 행사 유치, 긴 추석 연휴,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18 등 관광인프라 확충으로 관광객이 크게 늘어 100만 명을 돌파할 수 있었다.

하회마을은 국내·외 관람객들뿐 아니라 세계적인 명사들도 즐겨 찾는 관광지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1999년 엘리자베스 Ⅱ세 영국 여왕이 하회마을을 방문해 '가장 한국적인 모습을 간직한 곳'이라 극찬, 하회마을의 보편적 가치가 재조명됨으로써 세계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이후 각국 주한 대사는 물론 부시 전 대통령 부자가 2005년과 2009년 연이어 찾아 한국의 전통문화를 즐겼다. 지난해 10월에는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추석 연휴에 하회마을을 깜짝 방문하기도 했다.

안동시와 하회마을보존회는 2019년에도 100만 명 관람객 달성을 위해 다양한 행사 개최와 시설 개선·확충 등에 더욱 힘쓸 계획이다.

내년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 방문 20주년을 맞이해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선유줄불놀이, 각종 문화체험행사, 하회별신굿탈놀이 상설공연 등의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또 하회마을 방문객 센터 건립, 주차장 확충, 셔틀버스 승차지 및 매표소 이전 등의 기반시설도 개선한다.

김문수 하회마을관리사무소 소장은 "하회마을을 찾는 관광객을 위해 방문객 센터 건립 등 시설 개선·확충과 함께 인근 상가 상인들, 근무자들의 친철 마인드 향상에 노력할 것"이라며 "세계유산 하회마을을 비롯한 세계유산 봉정사, 세계기록유산인 유교책판과 연계한 관광테마 개발 등을 통해 1천만 관광객 시대를 앞당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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