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P2P(개인간 거래) 금융이 출시된다. P2P 금융의 취약점으로 지목돼 온 투자 안정성과 유동성을 블록체인 기술로 보완한 것이다. 블록체인은 누구나 열람할 수 있는 장부에 거래 내역을 투명하게 기록하고, 여러 대의 컴퓨터에 이를 복제해 저장하는 분산형 데이터 저장기술이다.
창업기업인 '빌드블록'은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첫 대출상품 공모를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이 회사는 한국의 부동산 금융팀과 미국 실리콘밸리에 기반을 둔 기술팀이 모여 P2P 금융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했다.
빌드블록은 개인투자자들의 투자금이 사전 공지된 그대로 집행될 수 있도록 보증하고, 이를 블록체인에 기록해 그 흐름을 투명하게 공개한다. 이를 위해 부동산 전문 P2P 금융사인 '포켓핀테크'와 업무협약을 맺고 이달 안에 첫 번째 대출상품을 공모할 계획이다.
내년 초까지 테스트를 통해 블록체인을 활용한 금융 서비스인 '투자지급 투표 서비스'와 '원리금수취권 마켓' 등도 함께 공개한다.
정지원 빌드블록 대표는 "비대면으로 투자 결정이 이뤄지는 P2P 금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투자금의 흐름에 대한 신뢰"라며 "P2P 금융 시장의 성장 속도를 한 단계 높일 뿐만 아니라 건강한 대출과 투자 문화를 자리 잡게 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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