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YMCA '청소년의 날' 행사

“학교 밖 청소년 22명 졸업 축하”

'제2회 대구청소년의 날' 졸업식에 참가한 검정고시 합격 청소년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구중구청소년지원센터 제공

'제2회 대구 청소년의 날' 행사가 8일 대구YMCA100주년 기념 청소년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대구 YMCA 주최로 검정고시에 합격한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도 졸업식을 열어주고 그동안 학교 밖 청소년들을 도와준 사람과 기관에 감사패를 전달하고자 마련됐다.

행사에는 손산문 대구 YMCA 부이사장, 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 김영애 대구시 시민행복교육국장, 장재화 대구시교육청 학교생활문화과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 학교 밖 청소년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학교 밖 청소년 22명의 졸업식을 축하했다. 이진복 한국공인회계사회 대구지부장은 이날 청소년에게 쓰일 장학금 4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행사의 일환으로 청소년들이 기획한 다양한 공연도 큰 호응을 얻었다. 록 밴드 공연과 심리 콘서트 등이 이어지고 부대행사로는 청소년이 만든 미술 작품 전시회가 열리기도 했다.

이날 클라리넷 연주를 한 김모(14)군은 "대구시 남자중장기 청소년쉼터에서 생활하면서 직업군인을 꿈꾸고 있다"며 "내 연주를 통해 다른 청소년들도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자존감을 회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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