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간호조무사가 자신이 근무하는 병원 환자들의 주민번호를 도용, 졸피뎀 1만7천160정을 상습적으로 복용한 사건이 화제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마약류 관리법), 의료법, 주민등록법,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A씨(36·여)를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3년부터 5년간 3곳 병원 및 의원에서 근무했다. 이들 근무처에서 입수한 환자 개인정보를 본인 휴대전화에 저장, 다른 병원에서 불면증 진료를 받은 뒤 졸피뎀을 처방받았다.
졸피뎀(zolpidem)은 불면증 단기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이다. 뇌 억제성 신경전달물질의 작용을 강화시켜 진정 및 수면 효과를 이끌어낸다.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므로, 취침 바로 직전에 투여한다.
약물의존성과 오남용 위험이 있어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되어 있다. 갑자기 투여를 중단하면 금단증상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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