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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5주 연속 하락…전세도 약세 지속

9·13대책의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서울 아파트가격 하락 폭이 전주의 2.5배로 확대됐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1월 넷째 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05% 떨어졌다. 3주 연속 하락세이자 지난주 보다 2.5배 확대된 수치다. 서울 전셋값은 계절적 비수기, 풍부한 공급량 등의 이유로 전주와 같이 -0.06% 떨어졌다. 연합뉴스
9·13대책의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서울 아파트가격 하락 폭이 전주의 2.5배로 확대됐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1월 넷째 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05% 떨어졌다. 3주 연속 하락세이자 지난주 보다 2.5배 확대된 수치다. 서울 전셋값은 계절적 비수기, 풍부한 공급량 등의 이유로 전주와 같이 -0.06% 떨어졌다. 연합뉴스

서울 아파트값이 5주 연속 하락하는 등 전국 아파트 가격의 약세가 지속됐다.

한국감정원은 이달 10일 조사 기준 서울의 주간 아파트 가격은 지난주 대비 0.05% 하락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주(-0.06%)보다 내림폭은 다소 줄었으나 5주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다.

강남 4구(-0.09%)의 아파트값이 지난주(-0.14%)보다 내림폭이 둔화했으나 상대적으로 재건축 추진 단지가 많은 강남(-0.14%)·송파구(-0.11%)를 중심으로 낙폭이 컸다.

종로구와 중구의 아파트값도 이번주 조사에서 상승세를 멈추고 보합을 기록했고 금천구(-0.05%)는 하락 전환했다.

지난주 약세로 전환한 경기도의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01%로 2주 연속 하락했다.

김포시의 아파트값이 0.01% 떨어지며 약세로 돌아섰고 지난주 보합이던 광명시의 아파트값도 금주 조사에선 0.10% 내렸다.

평택(-0.06%)·하남(-0.02%) 등은 지난주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이에 비해 구리시(0.35%)와 수원 장안구(0.31%)는 개발 호재, 인근 아파트값과 '키 맞추기' 영향 등으로 강세를 보였다.

지방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7% 하락하면서 전국 아파트값도 지난주(-0.05%)와 같은 수준의 낙폭을 유지했다.

울산(-0.30%)·경남(-0.16%)·충북(-0.17%)·강원(-0.11%) 등지의 약세가 이어진 반면 대전(0.17%)은 학군 우수지역인 서구(0.45%)와 대덕구(0.13%) 등지에 실수요자들이 몰리면서 강세를 보였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 -0.07%에서 금주 -0.08%로 낙폭이 커졌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6% 하락했고 경기도는 0.11%, 지방은 0.07% 각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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