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경경자청 지역기업 해외 판로 개척하려 일본에 무역사절단 파견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11~14일 일본에 지역기업 7개사로 구성한 무역사절단을 파견해 수출계약을 맺는 성과를 거뒀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11~14일 일본에 지역기업 7개사로 구성한 무역사절단을 파견해 수출계약을 맺는 성과를 거뒀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청장 이인선)이 지역기업과 손잡고 해외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일본에 무역사절단을 파견했다. 이를 통해 지역 소비재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900만 달러 규모의 상담을 진행하는 성과를 거뒀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대경경자청)은 이달 11~14일 일본 도쿄 등지로 이인선 청장을 비롯해 지역의 소비재 생산기업 7개사로 구성된 무역사절단을 파견했다. 이를 통해 941만4천 달러 규모의 상담 실적을 올렸다. 계약 예상액도 807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사절단에는 ㈜명성(무선가전), 세연식품(조리식품), ㈜창보(주방용품), ㈜선미(섬유'잡화), ㈜젠텍스(인테리어 제품), ㈜플레이위즈(스포츠용품), ㈜인트인(의료기기) 등이 참여했다. 일본의 아마존 재팬, 이온몰 등 대형쇼핑몰 입점을 담당하는 중간업체 등 모두 42개 기업과 상담을 했다.

특히 '스마트폰을 이용한 체액분석기 및 분석알고리즘'을 생산하는 (주)인트인은 일본의 네트워크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와 제품 구매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년간 800만 달러(80억원) 규모의 선 주문을 받았다. 앞으로 납품을 위한 본 계약체결을 올해 안에 맺을 예정이다.

알루미늄 주방용품을 생산하는 ㈜창보는 기존에 거래하는 업체 바이어로부터 5만 달러(5천만원)의 추가 주문을 받았으며, 잡채 등 즉석 냉동식품과 북어 미역국을 생산하는 세연식품은 일본에서 순대·족발을 생산'유통하는 업체와 2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맺었다.

이번 일본 무역사절단에는 대구상공회의소와 대구연구개발특구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또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의료R&D지구 입주기업도 함께 했다.

이인선 청장 일행은 지난 5월 대구테크노폴리스의 입주를 위해 (주)삼익THK에 투자한 일본THK 본사를 방문해 테라마치 아키히로 사장을 만났다. 이를 통해 향후 지속적인 투자를 요청하는 등 투자유치 활동을 벌였다. 또 도쿄 인근의 카나가와, 오사카 지역의 일본 의료시설을 찾아 암 치료와 관련한 시설을 견학했다.

이 청장은 "테크노폴리스, 국제패션디자인지구 등 대구에는 많은 기업이 입주해 생산활동을 벌이고 있다"며 "더불어 국내'외 판로개척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입주기업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무역사절단 파견 횟수를 더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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