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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애플 신형 아이폰도 중국내 판매금지 추진

아이폰 XS, 아이폰 XS맥스, 아이폰 XR이 국내 정식 출시된 2일 오전 서울 광화문 KT 올레스퀘어에서 고객들이 신형 아이폰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아이폰 XS, 아이폰 XS맥스, 아이폰 XR이 국내 정식 출시된 2일 오전 서울 광화문 KT 올레스퀘어에서 고객들이 신형 아이폰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반도체 제조업체 퀄컴이 애플 아이폰 구형에 이어 최신형 제품에 대해서도 중국 내 판매금지를 추진한다.

로이터통신은 13일(현지시간) 퀄컴이 중국 법원에 아이폰 XS와 XR의 판매금지를 위한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퀄컴과 애플은 수십 건 소송을 포함한 글로벌 특허 분쟁을 장기간 벌이고 있다.

중국 푸젠(福建)성 푸저우(福州) 지방법원은 지난달 30일 애플이 2건의 퀄컴 특허를 침해했다는 예비판정을 내리고 아이폰 6S와 6S Plus, 7, 7 Plus, 8, 8 Plus, X 등 7개 기종의 중국 내 판매 즉각 중단을 명령했다.

문제가 된 특허는 사진 크기 조정과 터치스크린에서 애플리케이션을 관리하는 것에 관련된 기술로, 퀄컴은 이 소송을 지난해 말 제기했다.

애플은 중국 법원 결정이 알려진 지난 10일 중국 결정에 불복해 항소했다면서 지난 9월 출시된 아이폰 새 모델 3종은 이 소송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애플은 구(舊) 운영체계(OS)로 구동되는 아이폰에만 판매금지가 적용되며 아이폰이 이제 대부분 iOS 12 버전으로 업데이트된 만큼 판매를 계속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2018회계연도 기준으로 애플의 매출 2천656억달러(약 299조원)에서 중국과 홍콩, 대만이 차지하는 비중은 20% 정도다.

이번 보도와 관련해 애플은 코멘트를 하지 않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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