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의 내년도 본예산이 8조6천456억원으로 확정됐다. 올해 본예산 7조8천36억원보다 8천420억원(10.8%) 증가한 수치다.
앞서 경북도는 지난달 9일 경북도의회에 예산안을 제출했으며 이달 14일 마무리된 의회 심사 결과 48개 사업에서 79억원을 감액하고, 2개 사업에서 1억원을 증액했다. 나머지 78억원은 내부유보금으로 돌렸다.
이번에 반영된 민선 7기 핵심 사업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도시청년시골파견제(21억원) ▷청년커플창업지원(7억원) ▷청년행복결혼공제(2억원) 사업이 추진된다.
저출생 문제 극복을 위해서는 ▷무상보육 실현을 위한 부모부담 보육료 지원 28억원 ▷영아반 운영지원사업 14억원 ▷초·중학교 의무급식 169억원 등이 투입된다.
경북을 관광 명소로 만들기 위해 ▷관광진흥기금 조성 50억원 ▷경주역사문화도시 조성 25억원 ▷가야고분군 세계유산등재추진 가야사 조사연구 10억원 등도 반영됐다.
특히 스마트팜 및 문화창작'창업촌 설치, 빈집 리모델링 등에 71억원을 투입해 농촌에 일자리와 주거, 복지체계를 두루 갖춘 새로운 농촌개발 모델을 제시한다.
이를 위해 경로당 행복도우미 사업에 22억원을 지원해 건강과 여가가 어우러진 전국 최고의 경로당 모델을 제시할 방침이다.
경북도는 또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을 위해 경북 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 운영에 13억원, 농산물 유통구조개선 및 산지유통기능지원에도 21억원을 반영했다.
대기오염 예·경보체계 구축을 위해 대기오염측정망 설치사업에 26억4천만원을 들여 내년까지 23개 시군에 대기오염 측정망을 36개까지 확대·운영한다.
도내 균형발전도 도모한다. 환동해 지역본부 청사 건립에 25억원을 투입하고, 대구도시철도1호선 하양 연장, 대구광역권전철망 구축(구미-경산) 등 광역철도사업비 46억원을 마련했다. 지방공항 활성화사업에도 12억원을 지원한다.
이 밖에 내년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에도 8억원이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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