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내주 굵직한 발표 줄줄이…내년 경제정책·美금리 향방 주목

20일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발표…18일엔 전기통신금융사기 방지대책

이번 주 중 2019년도 정부 경제정책방향, 가계 이자부담 등을 보여주는 가계금융복지 조사결과, 신종 금융사기 종합대책 등 굵직한 발표가 이어진다. 미 연방준비제도의 올해 마지막 금리인상 결정도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17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확대경제장관회의를 열고, 내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한다.

2기 경제팀을 이끄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첫 작품으로, 제이노믹스 2기의 정책방향을 확인하는 기회다.

정부가 올해와 내년 경제 성장률을 어떻게 제시할지 관심이 크다.

한국뿐 아니라 글로벌 경기 하강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정부가 경제활력을 높이기 위해 어떤 대응책을 내놓을지도 주목된다.

정부는 18일 금융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경찰청 등이 참여한 가운데 전기통신금융사기 방지 종합대책을 발표한다.

대포통장 범죄와 보이스피싱 등을 포함해 통신을 활용한 신종 금융사기 피해를 줄이기 위한 범정부적 대책이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통계청·한국은행·금융감독원은 20일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를 내놓는다.

이는 우리나라 가계가 얼마나 벌고 얼마나 쓰는지, 자산과 이자부담은 어느 정도인지, 노후준비가 잘 되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통계다.

1년 전 발표를 보면 작년 3월 말 기준으로 가구 평균 부채는 7천22만원으로 1년 만에 4.5% 늘었다. 특히 10∼20대 청년가구 부채 증가율이 41.9%에 달해 우려를 키웠다.

같은 날 한국은행은 국내 금융안정 상황을 점검한 금융안정보고서를 국회에 제출한다. 한국과 미국 금리인상, 국내외 경기 둔화, 신흥국 불안 등에 따른 위험을 진단할 것으로 보인다.

미 연준은 18∼19(현지시간)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개최하고 한국시간으로 20일 새벽에 결과를 내놓는다.

금융시장에서는 연준이 올해 네 번째 정책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미 연준 금리가 연 2.25∼2.50%로 인상되면 한미 정책금리 역전 폭은 다시 0.75%포인트로 확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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