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성·차유람, 김성은·정조국 부부가 '따로 또 같이'에서 결혼 생활을 공개했다.
16일 방송한 tvN '따로 또 같이'에서는 김성은-정조국, 차유람-이지성 부부가 새롭게 합류했다.
차유람 이지성 부부는 차유람이 이지성 작가의 팬이어서 인연을 맺게 됐다. 차유람은 "나도 만나고 너무 좋았는데 팬심인지 이성적으로 좋아한 건지 헷갈리더라. 확인하려고 계속 만남을 가졌다. 그런 과정에서 사랑에 빠졌다"고 했다.
이지성은 "(차유람이) 나를 많이 힘들게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내가 세 번 버림을 받았다. 자기가 먼저 '밥 사달라'고 연락해서 만나다가 네 번째 만났을 때 '앞으로 못 만날 것 같다. 만나면 안 될 것 같다'고 했다. 내가 왜 버림을 받나 싶었다"고 했다.
이에 차유람은 "이 말을 들을 때마다 내가 이상한 여자 같아서 민망하다"며 웃었다.
이지성은 "그러고 몇 달 뒤에 연락이 와서 밥을 먹으면 불꽃이 일고 분위기가 되지만 명확하지는 않았다. 그렇게 세 번을 차였다"고 했다.
차유람은 "당시 운동 선수로서 중요한 시기이고 체계적으로 경력을 쌓던 중이었다"며 "나 혼자만 짊어져야 할 것이 아니어서 주변 상황을 생각해서 아닌 것 같다고 거절을 했다. 세 번째는 가족이 설득이 안 돼서 그렇게 이별을 말했다"고 했다.
차유람 이지성 부부는 4세, 1세 두 아이를 키우는 러브하우스를 공개했다. 영상으로 본 아이들의 모습에 부부는 "화면으로 봐도 예쁘다"면서 아들바보의 면모를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이날 K리그 경기를 마친 정조국은 오랜만에 집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휴식을 갖기도 전에 김성은과 함께 육아를 도왔다.
조국은 딸 윤하를 위해 선글라스는 물론 머리띠도 쓰며 최선을 다했다. 정조국은 "후배들이 어려워하는데 이걸 보면 놀랄거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럼에도 그는 "평소에는 아내가 혼자 육아를 하다보니 미안함이 크다. 짠하다. 이럴때라도 돕고 싶다"라고 휴식 대신 육아를 택한 이유를 밝혔다.
김성은은 평소 정조국이 없을 때 한손으로 딸 윤하를 안고 한손으론 요리를 하는 등 독박육아를 하고 있었다. 첫째 태하의 밥도 먹여주는 등 24시간이 모자른 하루를 보냈다.
하지만 김성은은 정조국을 향한 등갈비 찜, 소고기 등 진수성차늘 차렸고 슈퍼우먼 면모를 보였다. 그러나 집으로 놀러온 여동생에게 독박육아의 고충을 털어 놓았다.
이어서 그는 "정조국이 없이 독박육아를 하는데 10년째라 익숙하다. 그런데도 아이들을 다 재우고 적막이 흐르는 집에 있으면 불현듯 외로움이 커진다"라며 "하지만 남편도 늘 축구경기를 하고 집에 오기 때문에 같이 하자고 하기도 미안하다"라고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이 모습을 본 정조국 역시 미안함을 토로하며 아내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10년차 부부인 두 사람은 여전히 신혼같은 모습을 보이기도. 이에 김성은은 "사실상 결혼하고 1년반은 남편이 프랑스 리그에 있었고 2년 가까이는 군대에 다녀왔다. 그래서 떨어진 시간이 많아서 애틋한거 같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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