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구미 한 초등학교 교사가 학생에게 공부 못한다고 폭언했다는 신고 접수

구미지역 한 초등학교 교사가 학생의 성적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폭언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 초등학교 5학년 한 학부모는 "담임교사가 아이의 수학 성적이 떨어진다며 방과 후에 남아서 공부를 하라고 하고, ⅹⅹ래·ⅹⅹ아·ⅹⅹ놈 등의 폭언을 했다"며 "학교를 4차례나 방문해 담임교사에게 항의를 했지만, 담임교사는 그런 적이 없다고 발뺌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학부모는 19일 구미경찰서에 담임교사를 폭력 등의 혐의로 신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학부모의 이야기만 듣고는 판단할 수 없다. 학교 전담 경찰관을 보내 자세한 내막을 파악한 뒤 폭언 등을 한 혐의가 있다면 처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구미교육지원청은 "학부모와 담임교사의 증언이 상반되는 부분이 많다"며 "학생 체벌에 관한 문제이기 때문에 학교폭력 차원에서 조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사실 확인을 위해 학교 측에 수차례 접촉을 시도했지만, 관련자들의 출장과 수업 등의 이유로 연락이 닿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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