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사강의 LIKE A MOVIE] 이번주 화제작

◆스윙키즈

영화
영화 '스윙키즈'

1951년 한국전쟁, 최대 규모의 거제 포로수용소. 새로 부임해 온 소장은 수용소의 대외적 이미지 메이킹을 위해 전쟁 포로들로 댄스단을 결성하는 프로젝트를 계획한다. 수용소 내 최고 트러블메이커 '로기수'(도경수), 무려 4개 국어가 가능한 무허가 통역사 '양판래'(박혜수), 잃어버린 아내를 찾기 위해 유명해져야 하는 사랑꾼 '강병삼'(오정세), 반전 댄스실력 갖춘 영양실조 춤꾼 '샤오팡'(김민호), 그리고 이들의 리더, 전직 브로드웨이 탭댄서 '잭슨'(자레드 그라임스)까지 우여곡절 끝에 한 자리에 모인 그들의 이름은 '스윙키즈'. 각기 다른 사연을 갖고 춤을 추게 된 그들에게 첫 데뷔 무대가 다가오지만, 국적, 언어, 이념, 춤 실력, 모든 것이 다른 오합지졸 댄스단의 앞날은 캄캄하기만 하다.

◆그린치

영화
영화 '그린치'

모두가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참을 수 없는 그린치는 크리스마스를 훔치기 위해 산타가 되기로 결심한다. 그린치는 만능집사 맥스, 덩치만 큰 소심 루돌프 프레드와 함께 슈퍼배드한 크리스마스 훔치기 대작전에 돌입한다. 슈퍼배드한 그린치 X 만능 집사 맥스 X 덩치만 큰 소심 루돌프 프레드, 크리스마스 훔치기 대작전이 시작된다. '그린치'는 지난 11월 9일 북미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하며, 개봉 첫 주 67,572,855달러(한화 약 755억 원)의 흥행 수익을 기록해 놀라운 흥행파워를 입증했다. 그린치의 목소리는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맡았다.

◆버블 패밀리

영화
영화 '버블 패밀리'

순식간에 고층 건물이 올라가던 1980년대, 소규모 건설업, 소위 '집장사'를 하던 나의 부모님은 도시 개발의 붐을 타고 '중산층' 대열에 합류했다. 하지만 IMF 외환위기 이후 모든 것이 거품처럼 사라졌다. 한 방 터뜨려 재기하겠다는 부모님은 15년 째 월세 집에서 탈출하지 못하고 대책 없는 부모님이 미웠던 나는 집을 떠났다. 순식간에 삶의 터전이 사라지는 2010년대, 어느 날, 비가 새는 월세집에 살던 내게 부모님의 월세집이 원룸으로 재건축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져오고 노심초사하는 나와 달리 부모님은 기약 없어 보이는 부동산 투자에만 관심을 보인다. 거품이 꺼져도 결코 지지 않는 욕망의 도시 서울
잠실의 아파트 왕국에서 무너지는 월세집까지 마가네 세 식구의 롤러코스터같은 거주기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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