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소비자 10명 중 7명은 내년 집값이 보합 내지 내릴 것으로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14(www.r114.com)가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7일까지 전국 623명을 대상으로 '2019년 상반기 주택 시장 전망'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40.61%가 매매가격이 보합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또 31.78%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부동산114는 2019년에는 정부의 각종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 보유세 과세 등 다양한 변수들이 예정돼 투자자는 물론 실수요자도 적극적인 움직임을 나타내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소비자 10명 중 3명은 2019년 부동산 시장 주요 변수로 '정부의 대출 규제 및 금리 변화(32.42%)'를 선택했다.
'국내외 경기회복 속도 등 대외 경제 여건(22.15%)'에 대한 응답 비중도 높게 나타났다. 올해 초 연 3% 수준이던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2.7% 수준으로 낮아졌고 취업자와 소득 증감 등의 주요 경제 지표가 앞으로의 경기둔화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다.
이 같은 경제 환경이 향후 부동산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판단한 소비자들이 늘어났다고 해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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