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과 시간성의 체험을 '연속적 다층 공간'이라는 관점에서 회화적 형식으로 구현하고 있는 작가 최은혜의 개인전 '기억의 온도'전이 내년 1월 25일(금)까지 021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시간과 공간을 두 축으로 하는 우리의 삶은 자신이 경험했던 감각을 '기억'으로 불러낸다. 그 기억의 잔상은 객관적일까 주관적일까?
최은혜는 순간적이고 유동적인 감각과 실재하는 것 사이에서 발생하는 유기적 움직임이 만들어내는 두 세계의 교감을 빛과 그림자를 통해 시각화한다. 작가는 다양한 소재로부터 빛과 그림자가 만든 공간과 그 공간을 만들기 위해 빛이 지나간 시간에서 느껴지는 교감을 통해 자신의 기억을 이야기 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회화, 부조 회화, 설치 등 20여점의 작품이 선을 보인다. 'Dialogue'연작에서는 캔버스 평면 위에 채색된 나무 막대 또는 투명한 아크릴 막대를 부착해 환영과 실재의 경계를 더 흩뜨려 추상적 공간의 생성을 활성화시킨다. 또 다른 작품에서는 '마음속의 움직임'즉 상상적 이동을 통해 서술적인 방식으로 표현해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들이 결합, 연속적으로 생성되는 새로운 움직임들을 드러내고 있ㄷ. 문의 010-4817-26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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