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손'이라는 별칭으로 잘 알려져 있는 상습 사기범 장영자(74)가 21일 출소 3년만에 또 사기를 쳐서 구속됐다는 보도가 알려졌다.
이에 그의 범죄 이력을 궁금해하는 네티즌이 많다. 사기로만 총 4번 구속됐다.
1982년 장영자가 남편 이철희와 함께 고위층을 상대로 터뜨린 금융사기 사건이 첫 범죄다. 당시 7천100억원대 규모의 어음사기 범죄를 일으켰다. 당시 우리나라 정부 예산의 10% 규모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장영자의 형부 이규광 장군은 전두환 대통령의 부인 이순자의 숙부였다. 이를 매개로 장영자는 '큰손'이라 불릴 정도로 탄탄한 인맥을 자랑했다. 이게 범죄를 쉽게 일으킬 수 있도록 만들었다는 분석이다.
장영자는 1991년 가석방됐다. 이어 3년 뒤인 1994년 다시 140억원대 어음사기 사건을 저질렀다. '2차 장영자 사건'으로 지칭된다.
장영자는 1998년 다시 광복절 특사로 풀려났다. 그러나 결국 2년 뒤 구권 화폐 사기사건으로 수감됐다.
이어 2015년 출소 3년만인 2018년 12월 21일 6억원대 사기로 구속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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