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전국 최대 재건축 용적률 인센티브 첫 효과

화성산업, 대구 수성4가 광명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 수주

광명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 조감도. 화성산업 제공
광명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 조감도. 화성산업 제공

대구시가 지역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에 참여하는 토종 건설사에 한해 전국 최대 용적률 인센티브를 도입한 효과가 처음으로 나왔다.

화성산업은 22일 열린 광명아파트(수성구 수성동4가 996번지 일대) 재건축 정비사업조합 총회에서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광명아파트는 110가구 수준의 소규모 단지이지만, 역대 최대 수준의 대구 용적률 인센티브를 처음으로 적용하는 곳으로 주목을 받아 왔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달 12일부터 지역 건설업체가 추진하는 재건축·재개발 사업장에 전국 최대 수준의 20% 용적률 인센티브를 지원하고, 전국에서 처음으로 설계 단계부터 3% 가점도 적용하는 방안을 전격 도입했다.

이후 광명아파트가 인센티브 첫 적용 단지로 시공사 선정에 나서면서 지역 주택건설업계 1, 2위(시공능력평가 기준)의 화성산업, 서한이 수주 경쟁을 펼쳐 왔다.

화성산업 관계자는 "용적률 인센티브를 무기로 토종건설사간 경쟁이 벌어지면서 당초 사업 참여를 저울질하던 외지 중견업체가 스스로 포기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화성산업은 서한과의 이번 수주전 결과에 대해서는 풍부한 재건축사업 실적, 신속한 사업추진, 명품설계 노하우, 특히 화성파크드림 브랜드가 경쟁사보다 우위에 있었다고 분석했다.

화성산업은 용적률 인센티브를 적용한 설계를 통해 지하2층, 지상30층, 총 171가구 규모의 재건축 사업계획을 제안했다. 전용 59㎡, 73㎡, 84㎡, 103㎡, 128㎡(펜트하우스), 144㎡(펜트하우스) 등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광명아파트는 도시철도2호선 범어역세권을 끼고 있다. 소규모 재건축임에도 수성구 최중심 입지로 주택건설업계의 많은 관심을 받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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