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샤르 데뷔전' 맨유, 카디프시티에 5-1 대승

'모리뉴와 갈등' 포그바 2도움…"모리뉴 덕분에 기량 발전"

조제 모리뉴 감독이 떠나고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임시로 사령탑을 잡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카디프시티에 완승을 거두고 위기 탈출에 성공했다.

맨유는 23일(한국시각)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디프시티와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원정에서 5대1 대승을 낚았다. 맨유가 이번 시즌 한 경기에서 5골을 넣은 것은 처음이다. 지난 18일 성적 부진과 선수단과 불화를 이유로 모리뉴 감독을 경질한 맨유는 지난 20일 '맨유 레전드' 출신인 솔샤르에게 감독 대행을 맡겼다.

분위기 전환이 절실한 맨유는 하위권의 카디프를 상대로 전반 3분 만에 마커스 래시퍼드 프리킥 선제골로 앞서갔다. 전반 29분 폴 포그바와 호흡을 맞춘 안데르 에레라의 결승 골이 터진 맨유는 전반 38분 리시퍼드의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내주며 1대2로 쫓겼다.

하지만 맨유는 전반 41분 제시 린가드의 도움을 받은 앙토니 마르시알의 추가 골이 터지면서 승기를 잡았다. 맨유는 후반 12분 린가드의 페널티킥 쐐기 골이 터졌고, 린가드는 후반 45분 포그바의 이번 경기 두 번째 도움을 받아 마무리 골까지 책임지며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