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소화기'가 화재 시 초기 진화에 톡톡한 역할을 해내며 대형 피해를 막았다.
청송군과 청송·진보119안전센터는 6~14일 청송군 일대 소방서와 멀리 떨어졌거나 결빙 등으로 소방차량 진입이 어려운 곳에 대형소화기를 배치했다. 이 기간 청송군 등은 파악된 화재 취약지구 22곳에 소화기 40대를 배치했다.
이 대형소화기는 가정용소화기(3.3kg)에 비해 약제 중량이 20kg으로 6배나 많고 부속품까지 합치면 중량이 35kg에 이른다. 바퀴가 달린 운반대가 부착돼 있어 이동을 돕는다. 또한 방사거리는 5~7m, 방사시간은 35초로 가정용(4~5m·12초)에 비해 우수하다.
이 소화기는 배치된 지 며칠 지나지 않아 화재 현장에서 제대로 이름을 알렸다.
24일 오전 5시 8분쯤 청송군 부남면 하속2리 주택에서 불이 났다. 이곳은 화재취약지구로 분류된 곳으로 소방차가 도착하려면 시간이 꽤 걸리는 상황. 하지만 100m 정도 떨어진 곳에 대형소화기가 있었고 지역 의용소방대원들은 이 소화기를 이용해 초기진화에 나섰다.
얼마 지나지 않아 도착한 소방차와 살수차, 소방대원이 50여 분만에 불을 껐다. 건물 일부와 가재도구가 타 30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초기에 불의 확산을 막아 더 큰 피해로는 이어지지 않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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