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정현, 27일 무바달라 챔피언십으로 2019시즌 시작

1회전서 앤더슨 이기면 2회전서 나달과 격돌

올해 2월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올림픽 개최국인 우리나라에는
올해 2월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올림픽 개최국인 우리나라에는 '때아닌' 테니스 열풍이 불어닥쳤다. 올해 1월 호주오픈에서는 정현이 한국 선수 최초로 남자단식 4강까지 진출하며 우리나라 테니스 역사를 새롭게 썼다. 사진은 지난 1월 22일 오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2018 호주오픈' 남자단식 16강전에서 승리한 정현(오른쪽)이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와 경기를 마치고 악수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5위·한국체대)이 27일 무바달라 월드 테니스 챔피언십을 통해 2019시즌을 사실상 시작한다.

이날부터 사흘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자이드 스포츠시티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는 정현과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 케빈 앤더슨(6위·남아공), 도미니크 팀(8위·오스트리아), 카렌 하차노프(11위·러시아) 등 세계 정상급 선수 6명이 출전한다. 또 여자부에는 비너스-세리나 윌리엄스 자매가 나와 맞대결을 벌인다. 이 대회는 남자프로테니스(ATP) 공식 투어 대회는 아니지만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모여 치르는 권위 있는 이벤트 대회다.

12월 한 달간 태국에서 동계훈련을 치른 정현은 대회 첫날인 27일 앤더슨과 1회전 경기를 치른다. 키 203㎝의 장신에 강한 서브가 장점인 앤더슨은 지난해 US오픈과 올해 윔블던에서 준우승한 톱 랭커다. 지금까지 정현과 앤더슨은 두 차례 만나 앤더슨이 모두 2대0 승리를 가져갔다.

이 경기에서 이긴 선수는 28일 나달과 준결승을 치른다. 정현이 올라갈 경우 나달과 통산 세 번째 맞대결하게 되는데 통산 전적에서는 역시 나달이 두 번 모두 세트스코어 2대0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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