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주택건설업계 수주 낭보, 역외 진출 가속화

화성산업, 5천억원 규모 평택 석정근린공원 협상대상자 선정
서한 수도권 행복주택 2개 현장 및 서대구산단 지식산업센터 시공

평택 석정근린공원 개발 조감도. 화성산업 제공
평택 석정근린공원 개발 조감도. 화성산업 제공

대구주택건설업계가 모처럼만의 수주 러시에 웃고 있다. 특히 서울·수도권 역외사업 진출이 잇따르고 있다.

화성산업(대표이사 이홍중)은 25일 사업비 5천억원 규모의 '평택 석정근린공원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 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민간공원조성특례사업은 민간자본이 참여해 도시공원시설부지를 개발하는 것이다. 70%이상 토지를 공원으로 조성해 지자체에 기부채납하고, 나머지 토지에 비공원시설(공동주택 등)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화성산업은 총 면적 25만1천833㎡중 22%(5만5403㎡)에 공동주택 1천400여 가구를 짓고, 나머지 78%에 공원과 키즈 사이언스 센터, 야외음악당, 스카이워크 등을 조성해 오는 2022년 평택시에 기부채납하는 사업계획안을 제출했다. 비공원 시설을 포함한 전체 사업은 오는 2023년 마무리할 예정이다.

앞서 화성은 서울시 4대 공원 중 북서울 꿈의 숲(대한민국 토목건축기술대상 우수상)과 월드컵 평화의 공원(서울특별시 조경상)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원사업 시공사로 이 분야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왔다.

(주)서한은 LH가 진행하는 서울·수도권 행복주택 건설공사 총 2개 현장에서 총 사업비 910억원 규모의 공사를 수주했다.

이달 20일 문산선유5 2BL 6공구(경기 파주시 872가구 규모)와 '경기 남양주 별내·서울 휘경·서울 잠실1공구' 시공자로 최종 선정돼 28일 본 계약에 들어간다.

서한은 또 이달 29일 LH와 총 사업비 673억원 규모의 서대구산업단지 복합지식산업센터 시공을 위한 본 계약을 체결한다. 지하 2층~지상 9층, 연면적 3만3,486㎡ 규모로, 오는 2020년 완공 예정이다.

이로써 서한은 이달에만 총 1천583억원 규모의 공사를 수주했다.

조종수 서한 대표는 "새해에는 건설시장이 더욱 어려워질 거라고 하지만, 서울·수도권 등 전국으로 사업지역을 확장하고, 서대구산단 지식산업센터 등 도심재생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보다 도전적인 행보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서대구산단 복합지식산업센터 조감도. 서한 제공
서대구산단 복합지식산업센터 조감도. 서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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