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수성고, 학생-학부모-교원 '교육 3주체' 대토론회 개최

학교 문화, 학생 자치 활성화, 수업 방식 등 개선안 두고 머리 맞대

최근 수성고에서 열린
최근 수성고에서 열린 '교육 3주체 대토론회'에서 한 학부모가 의견을 말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 수성고등학교는 최근 '2019 민주적 의사소통 문화 정착을 위한 교육 3주체 대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는 세가지 주제를 두고 학생-학부모-교원들이 수성고의 현 상태를 점검한 뒤 유지해야 할 것, 바꿔야 할 것, 새로 시작해야 할 것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우선 학교문화 개선 주제에서는 잡담 등으로 수업을 방해하는 일부 학생들 때문에 다른 학생들이 피해를 보는 문제를 집중 점검하고, 상·벌점 제도를 통해 면학 분위기를 조성할 필요가 있다는 대안을 도출했다.

이어 학생 자치 활성화 주제에서는 임원들에게 회의 진행 방법에 대한 교육을 통해 민주적 의사결정능력을 함양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마지막으로 수업 방식 및 진행 개선 주제를 두고는 학생의 자기주도 학습이 중요하지만 기본적인 개념에 대해 교사의 개념 설명 및 피드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개진됐다.

이외에 종합토론을 통해서는 진로 중심 동아리 조직과 자습실 운영에 있어 일부 학생들이 전체 학습 분위기를 해치는 행위를 자제해야 한다는 반성의 목소리도 나왔다.

김차진 수성고 교장은 "교육 3주체 대토론회를 통해 학교에서 일어나는 수업, 학교문화, 학생 자치 역량 제고 등에 대해 학생, 교원과 학부모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개선 방향을 협의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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