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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대구 아파트값 상승률…매매 3.9%, 전세 1.13%

평균 매매가격 3.3㎡당 961만원, 전셋값 692만원
수성구, 사상 처음으로 3.3㎡당 1천300만원대 진입

올해 대구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광역시 중 두번째로 높았고, 중·수성구가 쌍끌이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같은 대구에서도 지역별, 연식별 양극화 현상이 심화했다.

26일 부동산자산관리연구소(이하 연구소)가 발표한 2018년 아파트 매매·전세시장 결산 자료에 따르면 12월 현재 기준 올해 대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년 대비 3.9%, 전세가격은 1.13% 각각 올랐다.

이는 광역시 가운데 광주(매매값 6.83%, 전세값 3.94%) 다음으로 높은 상승률이다.

연구소는 또 올해 대구 아파트시장은 지역별, 연식별 양극화 현상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수성구와 중구를 중심으로 신규 분양 및 재건축 상승세가 꾸준히 이어진 반면 오래된 아파트들은 거래가 쉽지 않은 가운데 상대적으로 오름세가 약했다.

구·군별로는 수성구가 7.15%로 가장 많이 올랐고, 다음으로 중구 6.78%, 달성군 2.92%, 달서구 2.31%, 북구 2.04%, 남구 2.03%, 동구 1.74%, 서구 1.68% 순이었다.

아파트 연식별로는 입주 기준으로 6~10년이 7.52%로 가장 많이 올랐다. 이어 5년 미만의 신규 아파트가 6.95% 올랐고, 10년 초과 아파트들은 2.97%의 상대적으로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연구소는 6~10년 사이의 아파트가 상대적으로 많이 오른 이유는 과거 미분양이 극심했던 2009년 전후 입주 단지들이 올해 신규 분양가와 프리미엄에 연동해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낸 때문으로 분석했다.

12월 기준으로 대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3.3㎡당 961만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수성구가 1천310만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1천300만원대를 넘어섰다. 다음으로 중구1천155만원, 달서구 870만원, 동구 865만원, 북구 830만원, 달성군 793만원, 남구 781만원, 서구 774만원의 순이었다.

올해 구·군별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중구가 4.4%로 가장 많이 올랐다. 이어 달성군 1.92%, 북구 1.52%, 수성구 1.04%, 동구 0.94%, 남구 0.85%, 서구 0.11%의 순이었다.

또 3.3㎡당 대구 평균 아파트 전셋값은 692만원을 기록했다. 구·군별로는 수성구 892만원, 중구 845만원, 달서구 649만원, 북구 634만원, 동구 633만원, 남구 597만원, 서구 546만원, 달성군 544만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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