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권영진 시장 "통합신공항·취수원·신청사 꼭 해결"

송년 기자회견 “새해에는 긍정의 기운을 듬뿍 담아 현안들을 헤쳐나가는 지혜를 모으자"

권영진 대구시장이 26일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시정 성과를 소개하고 2019년 새해 시정 운영 계획을 밝히고 있다. 정운철 기자 woon@msnet.co.kr
권영진 대구시장이 26일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시정 성과를 소개하고 2019년 새해 시정 운영 계획을 밝히고 있다. 정운철 기자 woon@msnet.co.kr

"우리는 스스로 너무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새해에는 긍정의 기운을 듬뿍 담아 현안들을 헤쳐나가는 지혜를 모았으면 좋겠습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26일 오전 시청 2층 상황실에서 송년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 안전한 취수원 확보, 대구시청 신청사 건립 등 3대 현안들의 장애가 있더라도 돌파하고 성공시켜야 대구경북의 미래가 있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3대 현안들은 모두 10여년간 누구도 어렵다며 해결하지 못한 사안들이다. 이번에도 일부 반대 의견이 있다고, 이해당사자와의 합의와 설득 과정이 험난하다고 해서 또다시 과거의 전철을 밟아서는 안 된다"고 했다.

그는 또 "물산업클러스터가 내년에 완공되며, 주축 기관인 한국물기술인증원도 대구로 입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며 "3년 연속 의료관광객 2만명이 찾는 등 대구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의료도시가 됐고, 현대로보틱스는 본사까지 대구로 이전하는 등 2014년 48곳이던 로봇 기업이 올해 161곳으로 급증했다"고 했다.

3대 현안에 대해서도 권 시장은 충분히 진전을 보인다고 자평했다. 그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사업은 최종 부지 등의 절차만 남겨놓고 있는데, 지난번 이철우 경상북도지사와 함께 처음으로 국방부장관 면담을 통해 조속한 추진에 대한 원칙적 동의를 얻어냈다"며 "대구시민의 안전한 취수원 확보는 현재 정부가 낙동강 유역 통합 물관리와 구미산단 폐수 무방류 시스템 실용화 검증 용역 등 두 개 용역을 준비 중이다. 낙동강 통합 물관리 용역에는 해평취수장을 공동 사용해도 수량과 수질에 문제가 없다는 2014년 국토교통부의 용역 결과를 재검증하는 안도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26일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2019년 새해 시정 운영 계획을 밝히고 있다. 정운철 기자 woon@msnet.co.kr
권영진 대구시장이 26일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2019년 새해 시정 운영 계획을 밝히고 있다. 정운철 기자 woon@msnet.co.kr

권 시장은 "지난 4년이 대구 혁신의 씨앗을 뿌리고 희망의 싹을 틔운 시간이었다면, 앞으로 4년은 이런 혁신의 나무에서 성공의 열매를 거두는 시기로 삼겠다"고 했다.

한편, 권 시장은 내년 시정의 최우선 목표로 ▷민생경제 살리기와 미래산업 육성 ▷인사혁신·조직혁신·일하는 문화혁신 등 시정 혁신 실현 ▷대구경북 상생 협력의 실질적 원년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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