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올해 대구방문 외국인 관광객, 지난해보다 42% 증가…역대 최고치 전망

'약령청춘난장' 행사장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 대구시 제공

올해 대구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지난해보다 42% 정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 11월 말 기준으로 대구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51만4천여 명으로 연말까지 57만여 명이 대구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40만1천여 명) 대비 42.5%가 증가한 수치다.

시는 중국 정부의 방한 단체관광 금지조치가 완전히 풀리지는 않은 상태에서 그동안 중국시장 중심에서 탈피하여 신 관광시장의 돌파구 마련을 위해 대만, 동남아, 일본시장을 겨냥하였다.

대만시장의 경우는 타이베이에서 제2선 도시(가오슝, 타이중)로 마켓시장을 확대하고, 동남아 시장은 신규 성장시장(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개척 및 세일즈콜 등으로 기업인센티브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 주력하였다.

일본시장의 경우는 후쿠오카, 도쿄에서 가고시마, 구마모토로 마켓시장으로 확대하여 특정시장 편중을 완화하여 전 방위적인 마케팅을 전개하였다.

이를 위해, 해외 현지 홍보설명회를 개최하고, 대구국제공항 정기노선 취항도시(21개 국제선) 연계 마케팅, 여행소비자들을 위한 박람회 참가 및 여행사 세일즈콜 등 현지 여행사들을 대상으로 공격적인 관광마케팅 전략을 펼친 결과, 중국시장을 대처할 해외 관광시장의 다변화에 성공한 것으로 분석된다.

해외시장별 관광객 수를 보면, 대만, 홍콩 등 중화권 관광객이 26만2천여 명(대만 19만5천 명, 중국 4만3천 명, 홍콩 2만4천 명)으로 전년대비 49.6% 증가하여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는 구미주 관광객 11만여 명으로 전년대비 18.1% 증가, 동남아 관광객 6만4천여 명으로 전년대비 51.2% 증가, 일본 관광객 5만7천여 명으로 전년대비 37.3% 증가, 기타 관광객 2만1천여 명으로 나타났다.

시는 내‧외국인 관광객 수 산출, 대구관광객 행태 및 동향 분석으로 효율적인 관광정책 수립 및 중·장기적인 관광발전 전략자료로 활용하고자 신뢰성이 있는 관광통계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다. 그 결과, 지난 6월에는 대구관광실태조사가 전국 광역시 단위로는 처음으로 통계청으로부터 국가승인통계로 지정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2018년 분기별(7∼9월) 대구관광 실태조사 결과에 의하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관광호텔 투숙율('17년 44%→'18년 55.3%)과 재방문율('17년 17.6%→'18년 49.2%), 1인 단체여행 지출경비('17년724천원→'18년1,111천원), 쇼핑경험율('17년79.1%→ '18년 91.1%) 등 전반적으로 관광 수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시는 대구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관광안내, 숙박, 쇼핑, 식당, 무장애 관광 등의 모두가 누리는 여행친화환경 조성(10대 과제) ▷민·관·학 관광협의체, 상징체계, 투어페스타, 관광의 해 선포식 등의 대구‧경북 상생협력 관광(14대 과제) ▷현지인처럼 살아보기 콘텐츠, 욜로와 대구상품 등의 경쟁력 있는 매력관광 콘텐츠 개발(5대과제) ▷시장다변화, FIT마케팅, 소통 홍보마케팅, 협력네트워크 구축 등의 고유입 관광홍보마케팅(4대 과제)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외국인의 대구 방문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