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3년 만에 재개된 해맞이 행사 대구 곳곳에서 다채로운 볼거리 준비

달성군은 9개 읍·면 동시개최…중구청은 별도 행사 마련하지 않아

지난 2016년 대구 동구 동촌유원지에서 열린 해맞이 행사 모습. 동구청 제공.
지난 2016년 대구 동구 동촌유원지에서 열린 해맞이 행사 모습. 동구청 제공.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우려 등으로 취소됐던 '해맞이' 행사가 3년 만에 대구 곳곳에서 재개된다.

수성구청은 1일 오전 7시 시지동 고산초등학교 인근 천을산에서 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 고산초 북편 등산로를 따라 20분 정도 오르면 행사가 열리는 산 정상에 닿을 수 있다. 구청은 기원무 공연, 떡국나눔행사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준비할 예정이다.

북구청은 서변동 함지산 망일봉에서 해맞이 행사를 연다. 무태성당이나 운암지 수변공원에서 출발하면 40여분 정도 소요된다. 금호강, 팔공산과 대구시가지를 모두 조망할 수 있는 망일봉 전망대에서는 국악·성악 공연, 해 오름 함성 및 만세삼창, 희망 풍선 날리기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달서구청은 오전 7시부터 이곡동 와룡고등학교 인근 와룡산 제1헬기장에서 기원제를 연다. 이어 오전 8시 30분부터는 성서국민체육센터 광장으로 자리를 옮겨 풍물 공연 등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같은 시각, 서구청은 상리동 와룡산 상리봉 조망점에서 해맞이 행사를 진행한다. 상리봉 조망점은 계성고 정문 옆 등산로를 따라 1.3㎞를 오르면 닿을 수 있다.

동구청도 효목동 동촌유원지 해맞이동산에서 새해맞이 축제를 연다. 해가 뜨는 7시 36분을 맞아 만세 삼창을 하고, 동구합창단의 플래시몹 등 축하공연과 희망의 떡국 나눔, 황금 돼지 포토존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한다. 동촌유원지 해맞이동산은 효동로에서 동촌유원지 혹은 효동초등학교 방면 도로로 우회전하면 도착할 수 있다.

남구청은 오전 6시 40분부터 봉덕동 신천대로 상동교(신천둔치) 부근에서 해맞이 행사를 연다. 신천 산책로 행사장에는 지신 밝기, 모닥불 점화, 풍물놀이, 경기민요, 대북 퍼포먼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한편 달성군청은 화원읍(화원동산 전망대), 논공읍(달성보), 다사읍(매곡배수지) 등 9개 읍·면에서 동시에 해맞이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중구청은 해맞이 행사를 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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