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우려 등으로 취소됐던 '해맞이' 행사가 3년 만에 대구 곳곳에서 재개된다.
수성구청은 1일 오전 7시 시지동 고산초등학교 인근 천을산에서 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 고산초 북편 등산로를 따라 20분 정도 오르면 행사가 열리는 산 정상에 닿을 수 있다. 구청은 기원무 공연, 떡국나눔행사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준비할 예정이다.
북구청은 서변동 함지산 망일봉에서 해맞이 행사를 연다. 무태성당이나 운암지 수변공원에서 출발하면 40여분 정도 소요된다. 금호강, 팔공산과 대구시가지를 모두 조망할 수 있는 망일봉 전망대에서는 국악·성악 공연, 해 오름 함성 및 만세삼창, 희망 풍선 날리기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달서구청은 오전 7시부터 이곡동 와룡고등학교 인근 와룡산 제1헬기장에서 기원제를 연다. 이어 오전 8시 30분부터는 성서국민체육센터 광장으로 자리를 옮겨 풍물 공연 등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같은 시각, 서구청은 상리동 와룡산 상리봉 조망점에서 해맞이 행사를 진행한다. 상리봉 조망점은 계성고 정문 옆 등산로를 따라 1.3㎞를 오르면 닿을 수 있다.
동구청도 효목동 동촌유원지 해맞이동산에서 새해맞이 축제를 연다. 해가 뜨는 7시 36분을 맞아 만세 삼창을 하고, 동구합창단의 플래시몹 등 축하공연과 희망의 떡국 나눔, 황금 돼지 포토존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한다. 동촌유원지 해맞이동산은 효동로에서 동촌유원지 혹은 효동초등학교 방면 도로로 우회전하면 도착할 수 있다.
남구청은 오전 6시 40분부터 봉덕동 신천대로 상동교(신천둔치) 부근에서 해맞이 행사를 연다. 신천 산책로 행사장에는 지신 밝기, 모닥불 점화, 풍물놀이, 경기민요, 대북 퍼포먼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한편 달성군청은 화원읍(화원동산 전망대), 논공읍(달성보), 다사읍(매곡배수지) 등 9개 읍·면에서 동시에 해맞이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중구청은 해맞이 행사를 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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