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이영자가 '2018 MBC 방송연예대상' 대상을 수상했다.
이영자가 29일부터 30일까지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2018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대상을 거머쥐며 KBS 연예대상에 이어 올해 방송가 2관왕을 달성했다.
한 해 복수의 연예대상을 받은 인물로는 유재석(2009년과 2014년 MBC·SBS)과 강호동(2008년 KBS·MBC)이 있었지만 여성으로는 이영자가 최초다.
이영자는 올해 MBC TV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먹방(먹는 방송)의 신기원을 열며 프로그램을 간판 예능 반열에 올린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영자는 대상 후보였던 박나래를 비롯해 '전지적 참견 시점' 멤버들의 축하를 받으며 오랜 시간 대상 수상의 기쁨을 나눴다.
수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이영자는 "저렇게 귀한 보배를 제 매니저로 보내주신 소속사 사장님께 감사드린다"며 "송성호 팀장님께 매니저의 목표가 무엇이냐고 물어본 적이 있는데, 소속 아티스트가 상을 받을 때 삶의 의미를 느낀다더라. 오늘 그 목표가 이뤄졌다. 송성호 팀장은 최고의 매니저다. 너무 감사하다"고 송성호 매니저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힘들 때나 어려울 때나 박수 보내주시고 따뜻한 말 한마디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시청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성미, 박미선 등 여성 예능인의 길을 닦아준 선배들에게도 존경을 표한 이영자. 마지막으로 그는 "집에 계신 어머니께 너무 감사하다. 떡두꺼비 같은 딸을 낳아주셔서 먹다 먹다 대상까지 먹었다"면서 "앞으로 여러분께 받은 사랑을 필요한 곳에 드리는 데 집중하도록 하겠다. 더 좋은 개그우먼이 되겠다"고 전해 뭉클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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