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 대표 씬스틸러로 영화배우 김병옥이 18년만에 은인인 연출가 기국서를 찾았다.
KBS 1TV 예능 프로그램 '2018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배우 김병옥이 출연해 연출가 기국서 형님을 찾는다고 밝혔다.
김병옥은 "23살부터 대학로에서 연극을 시작했다. 마흔이 될 때까지 제대로 된 배역을 맡아보지 못했다. 연극 '맥베스'에 캐스팅 해줘서 제 인생의 포인트가 됐다. 제게 큰 희망과 용기를 주시 분이다"라고 설명했다.
김병옥은 지난 2003년 영화 '클래식'으로 데뷔하기 전 대학로에서 연극을 했다. 그는 18년간 줄곧 단역만 맡은 탓에 생계를 유지할 수 없었고, 결국 연기자의 길을 포기할까 생각하기도. 김병옥은 "연극 배우로서 수입이 적어 35살에도 어머니에게 용돈을 타서 썼고, 결혼 비용까지 어머니가 해결해주셨다"며 돌아가신 어머니를 회상했다.
이 가운데, 연출가 기국서는 김병옥을 주연으로 파격 캐스팅했다. 연극 '맥베스'로 첫 주연을 성공적으로 치른 김병옥은 이후 충무로 데뷔, 박찬욱 감독의 '친절한 금자씨'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충무로 대표 씬스틸러로 자리잡게 된 것.
이날 방송을 통해 마음속으로 그리던 연출가 기국서와 만난 김병옥은 달려가자마자 포옹을 하며 눈물을 보였다. 연출가 기국서는 김병옥에게 "나는 늘 보니까 늘 보는 줄 안 거지"라고 말하며 김병옥을 다독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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