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특혜채용'에 이어 '외유 논란'을 빚은 김성태 자유한국당 전 원내대표가 기존 일정을 취소하고 예정보다 하루 빠른 29일 귀국했다.
김 전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6시쯤 인천공항으로 귀국했다. 애초 30일까지 예정돼 있던 출장 일정보다 하루 앞서 귀국한 것이다. 김 전 원내대표와 함께 출장을 떠났던 곽상도·신보라 한국당 의원도 이날 모두 귀국했다.
이들은 베트남 교류협력 강화와 다낭 무역관 개소식 참석, 교민 애로사항 청취 등을 이유로 30일까지 3박 4일간 다낭 일정을 예정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출장 기간 중 베트남 호이안 랑방 해변을 찾아 수영하다 물에 빠져 숨진 고교생을 조문하고 유족들을 위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원내대표는 30일 "본회의 일정을 고려해 약속을 잡은 것인데 베트남 측과의 사전 약속을 우리 마음대로 미룰 수 없어 부득이 출장을 떠났었다"고 해명했다.
김 전 원내대표와 국회 운영위원회 소속이었던 한국당 의원들은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김용균법)과 유치원 3법의 국회 통과로 진통을 겪는 가운데 다낭으로 출장을 떠나 빈축을 사고 있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원내대표단, 예결위원장과 간사단, 각 상임위의 불필요한 외유를 폐지하자"고 제안했다.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우원식 "최상목, 마은혁 즉시 임명하라…국회 권한 침해 이유 밝혀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