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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겨울철 '수도시설 동파 방지대책' 총력

겨울동안 동파된 수도 계량기들. 연합뉴스
겨울동안 동파된 수도 계량기들. 연합뉴스

경상북도는 겨울철마다 반복되는 급수관, 계량기 등 수도시설 동파 사고 예방 및 긴급복구를 위해 '겨울철 수도시설 동파 방지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올 겨울도 극심한 한파가 예고된 가운데 지난해 11월 15일부터 올해 3월 15일까지 도 상황실, 시군은 동파예방 홍보반, 긴급복구 및 급수지원반 등을 설치·운영해 동파 발생시 즉시 해결할 수 있도록 대비하고 있다.

경북도는 보온덮개·동파 방지팩 등 계량기 보온조치를 강화하고, 계량기 보온조치 훼손예방을 위해 계량기 검침 없이 전년동기 또는 최근 수개월 평균요금을 부과하는 인정검침제도를 적극 활용토록 했다.

또한 계량기 설치 시 매설심도를 깊게 하고, 동파방지 계량기나 개량형 보호통 보급을 확대토록 했다.

기상청 전망에 따르면 올 겨울에는 찬 대륙성 고기압이 일시적으로 확장하면서 1월 중에 기온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도 계량기 사전조치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특히 오래된 아파트나 단독주택의 경우 계량기함(통) 내부를 헌옷 등의 보온재로 채우고, 뚜껑부분은 보온재로 덮고 비닐커버 등으로 넓게 밀폐해야 한다. 수돗물을 조금씩 흐르게 해 받아서 사용하는 것도 동파 예방에 도움이 된다.

수도관이 얼었을 때는 헤어드라이어를 이용하거나, 미지근한 물부터 따뜻한 물로 서서히 녹여주고, 계량기가 동파되면 시·군 상수도 부서에 신고해야 한다.

한편 2017~2018년 겨울철 도내 수도시설 동파발생 현황은 수도관 7개 소, 계량기 4천280건(도내전체계량기의 0.86%)이 발생했으며, 이번 겨울철 도내 동파발생현황은 2일 현재 수도관 2건, 계량기 70건의 피해가 발생해 현재 조치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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