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 7일부터 안동 국제 청소년 영화캠프

국내외 청소년들에게 영화제작 기회 제공

안동국제청소년 영화캠프 이미지. 경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 제공

경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이 7일부터 11일까지 5일 동안 안동지역에서 국내·외 청소년들이 직접 영화를 제작하는 '안동 국제 청소년 영화캠프'를 마련한다.

이번 영화캠프는 지난해 안동시와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이 공동으로 추진해 선정된 국비 공모사업 '2018 콘텐츠누림터 조성 사업'의 하나로 청소년들에게 안동의 문화자원을 활용, 그들의 언어로 콘텐츠를 만들어 세상과 소통할 기회를 주는 이벤트다.

캠프에는 안동지역 중·고교생 48명과 중국, 독일, 헝가리 등 7개국 청소년 12명, 영화 전공 교수 및 관련 전문가 등 80여명이 참가한다.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단편 영화 및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 창작 활동의 장이자 축제의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외 전문가들의 강의와 개별 멘토링을 통해 영화 기획, 사전 제작, 촬영, 편집 등 영화 제작의 기본 과정을 직접 체험하고, 팀을 이뤄 시나리오 구상부터 연기 및 촬영, 편집까지 3분 내외의 단편영화를 제작한다.

진흥원은 청소년들에게 작업 공간과 카메라, 편집 장비 등 영상 제작에 필요한 장비 일체를 제공한다. 완성된 영화는 11일 폐막식 행사에서 시사회를 통해 일반 시민에게도 공개된다.

최종 영화 2팀, 애니메이션 1팀을 선정해 수상하고, 수상작들은 국제 청소년 영화제에 출품할 수 있는 기회도 얻게 된다. 또, 영화캠프에서 제작된 모든 작품들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서비스 될 계획이다.

한편 안동 중앙시네마는 참가국이 제공한 우수 단편영화 20여 편과 '안동시 80초 영화제 정(情) 공모전' 수상작 5편을 무료로 시민들에게 상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