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드라마 '스카이 캐슬' 1월 5일 14회 방송이 가공할 시청률을 기록했다.
15.8%(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했는데, 현재 붙는 수식이 여러 개다.
▶우선 JTBC 드라마 사상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전날인 4일 13회에서 세웠던 13.3%를 뛰어 넘었다. 지난해 12월 28일 12회(12.3%)가 이전 '품위 있는 그녀'의 12.1%를 경신했는데, 12회를 13회가, 다시 13회를 14회가 넘어선 것이다.
▶이날 스카이 캐슬은 종편 최고 시청률도 기록했다. 그런데 1위에 이어 2위도 같은 JTBC 프로그램이었다. 예능 '아는 형님'이 6.7%를 기록했다.
이어 놀랍게도 이날 시청률 3위도 JTBC 프로그램이었다. 더구나 같은 스카이 캐슬이었는데, 이날 낮 방영된 재방송 시청률이 5.1%를 기록한 것.
▶좀 더 범위를 넓혀 이날 대한민국 TV 방송 전체를 통틀어 봐도 역대급 기록이 나왔다. KBS2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 2부(34.8%)와 1부(29.2%)에 이어 3위를 기록한 것이다.
그런데 하나뿐인 내편 1, 2부는 사실 여타 드라마의 한 회분이다. 최근 지상파에서 드라마와 예능 분량을 반으로 쪼개 중간에 광고를 넣어 방송하는 행태에 따른 편성이었다. 종편은 중간광고가 허용돼 있어 이렇게 1, 2부로 쪼개지 않는다. 즉, 스카이 캐슬은 실질적으로는 하나뿐인 내편에 이어 2위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아울러 방송시간대를 따져보면 더욱 눈길이 쏠린다. 하나뿐인 내편은 황금시간대인 주말 오후 7시 55분에 방영된다. 더구나 지상파, 특히 KBS2 주말드라마 시간대는 고정 시청층이 두텁다.
반면 스카이 캐슬은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올빼미족이 많아졌고, 특히 다음 날이 휴일인 금·토요일 늦은 밤에는 시청자가 평소에 비해 늘어나긴 하지만, 그럼에도 주말 황금시간대와 단순 비교하기 힘들다.
즉, 실질적인 시청률을 계산하자면 스카이 캐슬에 가중치를 줘야 한다는 분석이다. 하나뿐인 내편의 20~30%대 시청률과 스카이 캐슬의 10%대 시청률은 실은 비슷한 수치일 수 있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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