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아기가 함께 할 수 있는 공간과 기회가 모자라고 수업이나 체험을 위해 인근 도시로 나가야 하는 부담이 급니다." "실내에서 이웃 아이들과 같이 놀이하며 정보를 나눌 수 있는 카페 등의 공동육아공간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성주군 엄마들이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느꼈던 애로나 하고 싶은 이야기를 시원하게 털어놨다. 성주군은 엄마들의 의견을 출산장려사업 추진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8일 성주군보건소에서 열린 '성주군 임산부들의 속 시원한 토론회'에는 10여 명의 엄마 및 예비 엄마가 임신과 출산, 육아와 관련해 속에 담고 있던 이야기를 쏟아냈다.
다섯 다둥이 엄마인 김모(성주읍) 씨는 "엄마와 아기가 함께 하는 프로그램인 촉감 놀이 등은 좀 더 다양하게, 베이비 마사지 같은 프로그램은 기간을 늘려 달라"고 건의했다. 다른 한 엄마는 "에듀테이블, 소리 나는 걸음마 보조기 등 더 다양한 출산 육아 용품의 구비가 절실하다"고 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보건소의 모아건강사업, 찾아가는 산부인과 등에서 경험했던 체험담과 장단점을 조목조목 따지고 개선책을 내놓기도 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아이 키우기 좋은 고장이 만들어져야 성주군 인구 늘리기도 속도를 낼 수 있다. 행복한 출산과 건강한 육아를 위한 출산·양육지원센터를 건립해 출산율을 향상시키고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안동시민들 절박한 외침 "지역이 사라진다! 역사속으로 없어진다!"
12년 간 가능했던 언어치료사 시험 불가 대법 판결…사이버대 학생들 어떡하나
홍준표 "TK 행정통합 주민투표 요구…방해에 불과"
원희룡 "대통령 집무실 이전, 내가 최초로 제안"…민주당 주장 반박
한동훈 "尹 대통령 사과, 중요한 것은 속도감 있는 실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