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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예원 사건' 숨진 실장 女동생 "어차피 이길 수 없는 싸움" 억울한 호소

사진. 연합뉴스 / 보배드림 게시판
사진. 연합뉴스 / 보배드림 게시판

일명 '양예원 사건'의 재판이 끝난 뒤 유명 유튜버 양예원이 소회를 밝혀 화제를 모은 가운데 이와 관련한 사건으로 조사받던 중 스스로 목숨을 끊은 스튜디오 실장의 여동생이 심정을 밝혔다.

서울 마포구 합정동 스튜디오 실장의 여동생은 10일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올린 글에서 "어차피 이길 수 없는 싸움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오빠가 죽은지 6개월이 지났고 지난해 5월 30일 무고죄로 사건이 접수됐지만 아무런 진행조차 되지 않았다"며 "언론에 무고죄 관련 기사 한 줄 나오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여동생은 '무고죄' 진행과 관련한 상황을 확인하기 위한 진정서를 검찰에 제출했고 이에 따른 회신을 받았다. 그는 자신이 받은 문서를 공개했다. 문서 속에는 '담당 검사에게 배정돼 수사 중'인 것이 담겨 있었다.

하지만 여동생은 "난 오빠의 억울함을 풀지 못할 것 같다"며 "난 아무 힘이 없다"고 토로했다.

지난해 스튜디오 실장이 억울함을 호소한 유서를 남기고 북한강에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한편 9일 양예원이 재판부의 선고 뒤 취재진 앞에 서 소회를 밝혔다. 그는 "하나도 안 빼고 법적 조치할 것"이라며 악플러들과 전쟁을 선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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