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세계 최고 자율주행기업 모빌아이, 대구시와 MOU체결

대구시가 자율주행차 분야 세계 최고 기업인 인텔 자회사 모빌아이(Mobileye)와 손잡고 사고방지 및 다양한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스마트시티 솔루션 개발 및 실증에 나선다.

대구시는 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국제전자제품박람회 'CES 2019'에 참가한 권영진 대구시장과 암몬 샤슈아 모빌아이 회장 겸 CEO가 10일 오후 3시(현지시간)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1999년 이스라엘에서 설립된 모빌아이는 자율주행차 핵심인 영상인식 기술 분야에서 세계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2017년 인텔사가 153억달러(약 17조6천억원)에 인수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모빌아이는 전세계 48개 자동차 제조회사가 적용하고 있는 첨단운전자보조장치(ADAS)의 원천 기술을 보유한 업체로, 지난해에만 24개 자동차 제조사가 모빌아이와 협력해 자율주행차 개발에 새롭게 착수할 만큼 관련 업계에서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모빌아이는 이번 MOU를 통해 최신 컴퓨터 비전 솔루션 '아이큐4(EyeQ4)' 기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디바이스를 대구시에 공급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이것을 택시 500대에 장착, 현장에 적용해 사고예방 효과 등에 대해 실증을 거친 뒤 연차별로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개발된 제품의 현장 적용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응용분야 확장과 지역 기업 지원을 위해 '모빌아이가상데이터캠퍼스'도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권 시장은 "세계적인 기업인 모빌아이가 아시아 첫 협력도시로 대구를 선택한 것은 도시 전체를 테스트베드로 제공해 스마트시티로 한 단계 더 빨리 도약하고자 하는 우리의 제안에 응답한 것"이라면서 "이번 모빌아이의 대구 진출이 지역 자동차 부품 및 관련 업체들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창출과 자동차산업의 첨단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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