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11일 0시 새 보이그룹 TXT(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존재를 공식적으로 알렸다.
이와 함께 각종 발언이 SNS에서 쏟아져나오며 논란이 되고 있다.
TXT 관련 언급을 할 때 방탄소년단(BTS)과 연관시키지 말 것을 주장하는 발언이 이어져 눈길을 끈다. 예컨대 TXT를 같은 소속사 방탄소년단의 '동생그룹'으로 부르지 말 것을 TXT 일부 팬들은 주장하고 있다. '제2의 BTS'라는 수식 역시 마찬가지다.
방탄소년단을 두고 밑바닥부터 정상까지 올라왔다는 평가가 나오는데, 이에 비춰 TXT는 '수저를 물고' 또는 '무임승차로', 즉 방탄소년단이 만들어 놓은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위상을 바탕으로 데뷔를 하게 됐다는 발언도 이어지고 있다. 역시 이에 대해 TXT 일부 팬들은 반박하는 모습이다.
아울러 방탄소년단의 팬이었던, 즉 '아미'들이 TXT 팬덤으로 이동하거나, 또는 두 팀 모두의 팬을 자처하는 발언을 두고도 일부 부정적인 시선이 쏟아지는 상황이다.
그러면서 다소 격한 발언도 쏟아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 끼어든 '팬코'(팬 코스프레, 팬을 위장해 해당 뮤지션을 비난하고 그 팬들 사이 분란을 조장하는 행위)에 대한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물론 이는 TXT의 화제성이 그만큼 높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물론 BTS와 TXT가 같은 소속사의 선후배 사이인 것은 분명한 만큼, 두 팀이 함께 '윈윈'하기를 바라는 팬들의 애정어린 언급도 나온다.
한편, 이 같은 논란에 대해 일반 기업의 브랜드 전략이 참고할만한 사례로 제시되고 있다. 예컨대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 토요타의 렉서스, 닛산자동차의 인피니티 등은 해당 기업 브랜드와 별개의 독립적 고급차 브랜드로 기획됐고, 이게 시장에 통하고 있다.
이처럼 BTS와 TXT 역시 소속사는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로 같지만, 별개의 보이그룹 브랜드로 인식되도록 전략을 짜야한다는 일부 팬들의 언급이 나온다. 결국, 어떻게든 BTS와 TXT를 함께 묶지 말라는 맥락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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