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동남부에서 한국인이 토막 난 사체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3일 주태국 한국대사에 따르면 지난 21일 저녁 태국 동남부 라용 지역에서 토막 난 시신이 발견됐다.
태국 경찰의 실종자 문의를 받은 대사관 측은 경찰 영사를 현장에 파견해 조사를 진행했다. 이후 시신의 지문 등을 한국으로 보내 검사한 결과 사체 신원이 한국인 A 씨(35)로 확인됐다.
대사관 측은 또 사체가 발견된 현장에서 약 10㎞ 떨어진 곳에서 발견된 혈흔이 묻은 여행용 가방도 항공기 수하물 바코드 확인 결과 A 씨 것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대사관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A 씨는 관광객이나 장기체류 교민은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대사관 측은 태국 경찰과 함께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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