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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자전거 회사가 자전거 택배 파손 막은 방법 눈길…박스에 TV 그려넣어

자전거 배달용 박스. 허핑턴포스트 제공
자전거 배달용 박스. 허핑턴포스트 제공

네덜란드의 한 자전거 제조업체가 배송과정상 일어나는 파손을 막기위해 아주 간단한 방법을 고안해 눈길을 끌고 있다. 바로 자전거 배달 박스에 TV를 그려넣은 것.

허핑턴포스트의 25일 보도에 따르면'VanMoof'라는 네덜란드의 자전거 제조업체는 배송과정에서 자전거가 파손되는 일이 많아 고민이었다. 배송업체 직원들이 굳이 자전거 패키지를 조심히 다뤄야 된다 생각하지 않았던 것으로 추측한 이 회사는 파손을 막기 위한 여러 방법을 떠올렸다.

그 중 '배송업체가 조심히 다룰만한 물건은 뭘까'를 고민하다 떠올린 것이 평면TV였고, 자전거 박스가 평면TV 정도의 크기라는 사실에 착안해 상자에 TV를 그려넣었다.

새로운 패키지가 개발된 후, 배달 중 발생한 파손사고량은 80% 감소했다고 한다. 회사 측은 패키지의 비밀을 가능한한 오랫동안 유지하려고 했다. 하지만 한 매체에서 이 사실을 보도한 후 패키지의 비밀이 드러났다. 다행히 그 이후에도 파손사고가 다시 늘어나지는 않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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