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국당 릴레이 단식에 네티즌 비난·조롱 잇따라

"5시간 30분씩이라니…간헐적 단식인가"

25일 오전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왼쪽 두번째)가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25일 오전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왼쪽 두번째)가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임명을 강행한 데 반발해 국회 전면 보이콧을 선언한 자유한국당은 25일 장외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네티즌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바로 장외투쟁의 하나인 '릴레이 단식' 때문.

정양석 자유한국당 원내수석부대표는 현재 자유한국당이 국회 내에서 진행 중인 '단식 농성 릴레이'에 대해 "어제 조 선관위원 임명 강행에 따른 우리 당 의원님들의 릴레이 단식이 행정안전위원들을 시작으로 계속된다"라며 "주말에는 (원내)부대표단이 맡아서 하겠다. 다음주는 상임위 별로 오전, 오후로 나눠서 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설명했다. 릴레이 단식 농성은 전날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의원들을 시작으로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30분, 2시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5시간 30분씩 상임위별 조를 편성해 진행된다.

하지만 5시간 30분씩 릴레이로 단식을 진행한다는 말에 네티즌들은 "점심 안먹고 저녁 먹으면 5시간 30분 아니냐" "진정성이 없어도 너무 없다" "간헐적 단식하는 웰빙 정당"이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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