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 상원은 24일(현지시간) 전체회의에서 이른바 '트럼프 타협안'과 '민주당표(票) 예산안'을 차례로 표결에 부쳤으나, 두 건 모두 찬성표가 가결 정족수(60표)에 미치지 못해 부결됐다.
트럼프 타협안은 지난 19일 트럼프 대통령이 제안한 내용을 담아 공화당이 제출한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하는 장벽 예산 57억 달러와 민주당이 존치를 원하는 '다카'(DACA·불법체류청년 추방유예) 폐지를 3년간 유예하는 내용이 담겼다. 장벽과 다카를 맞바꾸자는 셈이다. 이와 함께 장벽 건설 비용을 전혀 반영하지 않은 민주당표 예산안은 찬성 52표, 반대 44표로 부결됐다.
이런 가운데 CNN방송은 백악관이 국가비상사태 선포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CNN은 장벽 건설 예산 확보를 위해 군 건설자금에서 36억 달러, 펜타곤 토목기금에서 30억 달러, 국토안보국 기금에서 2억 달러, 재무부 자산몰수기금에서 6억8천100만 달러를 동원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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