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건물 회장님한테 의원님들 혼난적 있어요. 경비아저씨들에게 인사 좀 하고 다니라고…, 국민들한테 인사를 해야지…, 문재인 대통령은 인사 정말 잘하셨어요." 여의도 부근 한정식 '동해' 사장이 전한 말이다.
30년간 당대 최고가는 정치가들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면서 권력의 쓴맛과 단맛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시사평론가 허성우 씨가 정치인이 자주 찾는 맛집 19곳을 선정해 책으로 엮었다.
이 책은 특정 음식과 관련된 역사와 사유, 그 속에서 도출해 낸 정치의 지혜를 녹이고 대박난 맛집 사장들을 직접 인터뷰를 통해 경영 노하우를 맛깔스럽게 풀어내고 있다.
"새우의 등은 허리를 굽혀 인사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고려말 충신 목은 이색은 새우가 예절을 아는 생물이라 했다."
지은이는 "정치의 근본이란 바로 국민이 살맛나게 해주는 것이다. 우리 정치의 문제가 무엇인지, 진정한 정치란 어떤 것인지 함께 고민해보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348쪽 1만9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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