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호흡기 세포 융합 바이러스(RSV) 확진자가 나온 대구 수성구 산후조리원에서 신생아 3명이 추가 확진됐다.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28일 수성구 A산후조리원을 이용한 신생아 3명이 RSV 확진 판정을 받았다. 수성구에서는 17일 첫 환자가 나온 뒤 23일까지 모두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따라 RSV 확진자는 모두 9명으로 늘었다.
이번에 확진 판정을 받은 신생아 3명은 지역 대학병원 등에서 격리 치료 중이다. 기존 감염됐던 4명은 외래진료를 받고 있으며 2명은 회복 후 퇴원했다.
대구시 보건당국은 잠복기가 끝나는 내달 1일까지 A산후조리원을 폐쇄 조치했다.
이번 수성구에서 발생한 RSV는 앞서 달서구 한 산후조리원에서 41명의 신생아가 RSV 집단 감염된 것과는 역학적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시는 밝힌 바 있다.
전염성 바이러스인 RSV에 감염되면 성인은 감기 같은 약한 증상만 보이나, 면역력이 약한 신생아나 노약자는 고열과 폐렴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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